역사스페셜 - 신라 우물 속 아이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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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 년 전, 국립경주박물관 부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발굴됐다. 그 안에서 나온 것은 놀랍게도 사람의 뼈였다!
국내 최초로 발굴된 우물 속 사람! 그는 왜 우물 안에 묻혀 있었을까?
1200년 전 우물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 발굴 12년 만에 밝혀지는 우물 속 아이의 실체!
지난 2000년, 국립경주박물관 부지에서 깊이 10m 정도의 우물이 발굴됐다.
긴장감 속에서 우물을 살피던 조사단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의 뼈!
인골은 천 년 이상 우물 속에 묻혀 있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우물 속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가톨릭의대 응용해부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인골을 분석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10세 전후의 어린아이로 밝혀졌다.
역사스페셜은 3D스캔을 통해 아이의 생전 모습을 최초 복원한다.

- 과연 실족사였을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우물과는 달리, 신라 시대의 우물은 사람이 자칫 부주의하면 빠질 수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한 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우물 속 아이도 실족사한 것은 아닐까? 아이와 함께 출토된 유물에서 그 단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우물에서는 토기와 목기는 물론 개와 고양이, 소와 말 등 동물 뼈 총 2,300여 점이 발굴되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유물이 묻혀 있던 방식이다. 유물은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매립한 듯 4개의 층을 이루며 정연한 형태로 묻혀 있었다.
아이는 맨 위층에 있었다. 만약 실족사였다면 건져냈을 터!
하지만 아이 위에 큰 돌들을 채워 우물을 메꿔버렸다.

- 우물 속에서 드러난 제사의 흔적
고대인들에게 있어 우물은 중요한 식수원이었다. 깨끗해야 할 우물에 왜 이토록 많은 것들을 넣었을까? 입구 부분이 깨끗하게 잘려나간 ‘구연부 파손 토기’는 주로 무덤이나 제사 유적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물이다. 복숭아씨 역시 재앙이나 악귀를 물리친다는 벽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된 우물은 제사 유적이었을까? 제작진은 물가 제사 유적이 많은 일본에서 그 증거들을 추적해보았다. 취재 결과, 일본의 우물 유적에서도 토기와 동물 뼈 등 비슷한 출토품들을 확인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나무인형과 인면 토기였다. 이 유물들은 사람을 대신한 제사용 물품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신라인들도 우물에서 제사를 지낸 것일까?
우물에서 출토된 ‘용왕’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나무 조각(목간)은 이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 우물 속 아이는 인신공양의 희생물이었을까?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된 우물은 신라의 궁성인 월성과 인접해있다.
그리고 우물에서 ‘남궁지인(南宮之印)’ 명 기와도 출토되었다.
학자들에 따르면 ‘남궁’은 신라시대 궁궐 중 하나 혹은 국가 제사를 담당하던 예부로 추정되는 곳! 혼란했던 통일신라말기, 아이의 죽음은 왕실 차원의 제사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신역사스페셜 109회 신라 우물 속 아이의 미스터리 (2012.07.19. 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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