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에 매일 악몽을 꿔요” 34년간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중년남성의 은퇴 준비 │은퇴전야│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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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춘기
 
“요즘 악몽을 꿔요” 강원랜드에서 근무하는 순철 씨는 은퇴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34년간 호텔리어로 일했지만 고작 집 한 채만 남았다. 호텔 일밖에 모르고 살아왔던 탓에 은퇴준비도 전무하다. 때문에 매일 밤 악몽에 몸부림치다 잠을 깨고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한다. 그런 순철 씨를 보며 가족들 역시 걱정이 한 가득이다. 퇴직하고 나면 막막하기 그지없다는 순철 씨의 은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좌충우돌 귀농준비
 
순철 씨는 회사에서 은퇴 준비 시간으로 3개월의 시간을 받았다. 순철 씨는 오토바이 면허시험 준비에, 요리학원 시험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순철 씨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바로 귀농이다. 귀농은 도시에서 나고 자란 순철 씨의 오랜 꿈이다. 하지만 이런 순철 씨의 도전은 좀처럼 순탄치가 않다. 난생처음 하는 장작 패기에 손이 부르트고, 끝이 보이지 않는 잡초에 온종일 진땀을 빼며, 처음 잡은 경운기는 매번 진흙에 빠져 애를 먹인다.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귀농 준비에 한숨만 늘어간다.
 
언젠가 자신이 재배한 재료로 요리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귀농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펜션을 하고 싶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 새내기의 고백
 
마지막으로 회사를 찾은 순철 씨. 직장동료와 인사를 나누고,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과 회식도 한다. 그런데 순철 씨의 얼굴이 생각보다 평온하다. 아쉽고 섭섭하기만 했던 은퇴가 이제는 조금씩 정리가 되어간다고 한다. 앞만 보고 달려온 반평생. 3개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는 순철 씨.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처음 알았고, 시장에서 장보는 방법도 알게 됐으며, 일 한 뒤 먹는 술이 가장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순철 씨는 퇴직하고 나면 귀농해서 아내와 함께 팔 걷어붙이고 땀 흘릴 각오가 되어 있다고 한다. 순철 씨의 귀농 일기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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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은퇴전야 - 희망가를 부르다
📌방송일자: 2016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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