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인공지능과 미국 대선

가장 많은 유권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공략하려는 선거운동 측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은 정치계의 가장 큰 변화입니다.

스콧 바브와 브레넌 /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인공지능) 모델들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나은 새로운 모델이 매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모델은 국가 차원이나 지역사회 차원의 선거운동을 위한 강력한 도구라고, 정치 전략가 벳시 후버 씨는 말합니다.

벳시 후버 / 하이어그라운드랩 설립자
디지털 담당 직원이 없는 경우, 그래서 디지털 콘텐츠가 전혀 없는 선거운동을 생각해 보세요.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원하는 경우 매우 강력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현직 후보와 맞붙는 후보를 생각해 보세요. 그런 선거운동에서 AI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후버 씨의 회사는 민주당과 좌파 진영을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후버 씨는 정치에서 인공지능 기계 학습의 핵심은 “올바른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벳시 후버 / 하이어그라운드랩 설립자
모든 공화당 선거운동의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민주당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화당이) AI를 비윤리적이고 책임감 없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저는 뒤질까 봐 걱정하지 않습니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본부는 전례 없는 소셜 미디어 광고를 통해 고도로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영국의 데이터 마이닝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협력해 경합주의 개별 유권자를 직접 공략한 것입니다.

브래드 파세일 씨는 당시 선거운동에서 데이터·디지털 운영 담당 선임 고문을 맡았습니다. 파세일 씨의 회사 캠페인뉴클리어스는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세일 씨는 올해 초 보수 성향의 프리덤페스트 회의에서 인공지능이 유권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문자와 이메일 광고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부재자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유급 인력까지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래드 파세일 / 캠페인뉴클리어스
몇 년 후에는 휴대전화로 선거에 출마하고, AI 기반의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선거운동 이메일을 작성하고, 모금 기술을 활용하는 등 모든 것을 휴대전화에서 바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두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진 겁니다.

선거운동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언론연구소와 AP 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42%는 이번 선거 기간 뉴스 미디어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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