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조 원의 규모. 일일 거래량 17조 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과연 혁명을 몰고 오는가! [명견만리 KBS 2018032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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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십만원으로 수십억 원을 벌다, 로또와 맞먹는 가상화폐의 열풍!!!
일본 도쿄, 아침 8시부터 새벽1시까지 수천 번의 거래를 반복하는 가지마(가명)씨는 3년 전 시작한 가상화폐 투자로 수십억을 번 후, 회사도 그만둔 채 가상화폐 거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상화폐,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가상화폐를 연구하는 대학생 동아리까지 생긴 가운데, 이미 학생들은 가상화폐 분석을 통해 거액의 투자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하루 주식 거래량을 능가하는 가상화폐는 이미 거대한 실체로 성장했다. 2만 5천여 개의 상점에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일본은 가상화폐를 합법적인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가상화폐 시장을 명견만리에서 밀착 취재했다.

■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그 이상과 현실 사이
가상화폐의 시작은 2008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의 논문에서 시작됐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위기로 빠트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러나 정작 이 사태의 주범인 금융회사는 자신들의 배를 채웠고 사람들은 분노했다.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은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를 목적으로 탈 정부, 탈 은행을 내세운 거대한 실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010년 비트코인 하나의 가격은 4원, 첫 거래는 피자 2판을 1만개에 구입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비트코인의 가격이 작년 초 100만 원 대로 급상승하더니 올해 1월 2,580만 원까지 가치가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위조나 변경이 어렵고, 수수료도 적을 뿐 아니라 해킹의 위험도 없어 ‘신뢰의 네트워크’로 불리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그러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모색해본다.

■ 세상을 뒤바꿀 미래 기술, 블록체인
세계경제포럼은 ‘사회를 뒤바꿀 21개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지목했다.
5년 후인 2023년부터 각국 정부는 블록체인으로 세금을 거둘 것이며, 2027년 세계 국내총생산의 10%가 블록체인으로 저장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를 금지한 중국 역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주목하고 있다. 세상을 바꿀 미래기술로 등장한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주주들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투표가 이루어졌고, 미국에서는 수수료 없이 운전기사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이 탄생했다.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 어느 나라보다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IT 강국 한국,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명견만리에서 300명 미래참여단과 함께 논의해본다.

※ 이 영상은 2018년 3월 23일에 방영된 [명견만리 -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거품인가 혁명인가] 입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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