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경, 쇼팽-즉흥환상곡 Fantasie Impromptu (롯데콘서트홀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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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즉흥환상곡, Chopin : Fantasie Impromptu, c-sharp minor, Op.46

2019년 10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친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리사이틀 중 앙코르 영상입니다.

녹턴 2번과 더불어 즉흥곡 4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대표곡입니다.
쇼팽에게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자, 쇼팽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때 조르주 상드가 쇼팽을 위로해 주면서 둘은 가까워졌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쇼팽이 상드와 심하게 다투고 우울할 때 친구 리스트가 찾아왔고, 쇼팽은 리스트에게 상드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리스트로부터 이 말을 듣게 된 상드가 쇼팽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고, 쇼팽은 상드를 용서하면서 사랑이 가져오는 모든 환상을 노래하는 곡으로 썼는데. 이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즉흥환상곡입니다.
쇼팽은 이 곡을 끝까지 출판하지 않고 겨드랑이에 끼고 다녔으며, 죽은 후에 이 곡을 폐기해주기 바란다고 유언을 했는데, 사후에 친구인 몬타나에 의해 출판되었습니다.
완성된 곡이 아니라는 이유 보다는 너무 사랑하는 곡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기슴에 와 닿는 곡 입니다.
쇼팽 특유의 감상적이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이 감미로운 곡입니다.

다음 링크는 폴란드 출신 아루투루 루빈스타인의 연주입니다.
   • Chopin - Fantaisie Impromptu, Op. 66 ...